입생로랑 틴트 12호 데일리로 굿

오랜만에 립 제품을 산 것 같아요. 예전에 입생로랑 틴트를 사용한 후에는 줄곧 색만 바꿨지, 계속 여기꺼만 사게 되더라구요. 촉촉하고 발색도 좋고 지속력도 좋아서 사람들이 뭐 쓰냐고 많이 물어봐요!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해드릴건 입생로랑틴트12호 데일리로 굿인 제품이랍니다.

 

 

아주 예전에도 사용해본 제품이었기에 테스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온라인에서 구매했어요. 백화점가 43000원입니다.

정식 명칭은 루쥬 쀠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 이구요. 유통기한은 2019년 8월까지니 아주 넉넉하네요. 사실 제가 립제품에 빨리 빨리 질려해서 1년안에 다 쓰는게 손에 꼽을 정도인데요. 입생 틴트는 1년 안에 다 쓰더라구요. 하도 매일 바르다 보니까..

 

 

구매한 제품이 잘 왔는지, 12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개봉합니다.

 

 

제품 뒤에도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어요. 그랬던 적은 없지만 혹시나 박스하고 본품하고 다를수도 있을까봐 저는 항상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에요.

 

 

색감 정말 예쁘죠? 어지간하면 립 제품 추천안하는데, 하더라도 꼭 테스터를 사용해본 후 사라고 말하는 편인데요.

12호는 테스트 건너뛰고 사도 될만큼 누구에게나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색상이에요.

 

 

개봉 후에는 교환, 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어요. 이거 먼저 뜯지 마시고 꼭 호수 확인하시고 뜯으세요!

 

 

익숙한 어플리케이터. 일자봉이 아니어서 바르기가 편합니다. 가로로 넓지만 두께가 얇고 끝은 뾰족해서 쉽게 바를 수 있어요.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는데 사용해볼 수록 편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왼쪽 용기 입구가 바뀌었네요. 이게 더 깔끔하고 좋은 것 같아요!

 

 

손등에 발라보면 이런색상! 덧발라줄수록 살짝 진해지긴 하지만 절대 부담스러운 컬러는 아니에요.

 

 

 

착색이 있긴 하지만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에요. 9호는 착색이 훨씬 잘 되어서 수정 빨리빨리 해줘야 하는데, 이건 그정도는 아니고 수정 천천히 해도 되는 정도입니다. 입생로랑 틴트 12호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면서, 지속성도 어느정도 있고 촉촉한 제품이에요.

 

새로나온 매트 틴트는 아마 지속성이 훨씬 좋지만 촉촉함에서는 덜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촉촉하면 매트라는 단어조차 사용하지 않았을거라 추측 중.. 실제 사용해본 사람의 후기를 보고 싶은데, 현재 블로그에 보면 전부 다 협찬 받아서 써놓은 글밖에 없어서 아직 그냥 반응 살펴보고 있어요. 그냥 샀다가 버리기엔 립제품치고 고가라서요.

 

가뜩이나 이제 건조해지는 계절인데, 입술관리를 잘 못하신다면 그냥 틴트 사용하시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 12호는 하나만 발라도 좋고, 입 안쪽에 더 진한 색상으로 그라데이션 해주셔도 예뻐요. 화장을 얇게 했을때나 쌩얼일때도 바르기 좋구요.

 

9호 같은 제품은 사실 예쁘기는 예쁘나, 화장을 옅게했을때, 쌩얼일때는 입술만 빨~갛게 너무 따로 놀아서 바르기 약간 부담스럽거든요. 아님 그라데이션을 해줘야 하는데 바쁠때는 그마저도.. 번거로워서 잘 안바르게 되죠.

 

아무래도 쓱쓱 바르면 끝나는 12호가 편해요. 게다가 저는 평소에 옅게 화장하는 편이라서 9호보다는 12호에 손이 더 많이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