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tv조선 동물병원 탐욕 그 자체 방송요약

꿈꾸는리나 2017. 9. 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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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정말 충격적인 방송을 봤죠. 바로 tv조선 동물병원 내용이었는데요. 탐욕의 동물병원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었더라구요. 정말 방송은 충격 그 자체였어요. 몇군데 병원에서 촬영한 비디오를 편집해서 내보낸거였는데 끔찍해서 눈을 뜨고 못보겠더라구요.

 

 

비위생적인 도구들로 수술을 하는게 진짜 열받았어요.

 

 

게다가 약은 유효기간이 너무나 지난 약들

수의사는 이 약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이 약 몇천원 안하는데 이거로 문제생기면 어떡하냐고

이걸 어떻게 사용하냐고 제작진한테 묻던데요.

 

 

그럼 의료용 수술도구 대신에 녹슨 공구용 쇠톱을 사용한건 어찌 설명하실겁니까

의료용 도구가 뭐 얼마나 한다고요.

소독약이 뭐 얼마나 한다고요?

 

 

저 상자안에 있는 수술도구들로 아이를 수술했다고 해요.

세상에 진짜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동물병원법도 개정되어야 할 사안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아래는 또 다른 병원입니다.

 

 

수술한 개를 좁고 더러운 입원실에 가둬놓고 욕하고 때리고..

진짜 아 제가 가서 멱살을 잡고 싶더라구요.

 

 

근데 의사 말이 너무 뻔뻔해요.

" 제가 혹시 기억이 안나는 거라고 그런일이 있었다면, 만약에 그걸 봐서 놀라신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릴 부분이네요." 아니 진심이 있기는 한건가요?

 

 

이 수의사가 정말 싸이코가 아닐까 싶은데,

의사가 간호사같은 사람들한테 우리가 애들을 때린적이 있나? 물었더니 그 여자가 아니요?

정말 너무나 태연하게 두사람이 그렇게 서로 묻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정말 어이없죠? 사람이라면 이럴수가 있지? 싶은 일들이 이렇게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걸 보니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현직 수의사가 인터뷰를 했는데, 동물병원에서 돈을 그렇게 많이 번다고 하네요. 월 매출 1억 맞추는게 어렵지 않다면서요.

 

 

B동물병원 원장은 5~6년 정도 하고 건물을 샀다고 해요. 얼마나 많은 돈을 번걸까요?

제가 실제로 봤던 보호자가 많이 방문하는 병원들을 보면 몇년 이내에 확장을 하긴 하더라구요.

 

 

동물병원 진료비와 치료비용이 최대 5배까지도 납니다.

이 부분은 제가 동물병원을 다니면서도 느낀건데요. 거긴 정말 부르는게 값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싼 곳만 찾아다닐 수가 없는게요.. 부산에서도 중성화수술로 저렴하다고 소문난 곳에서 아이가 죽었던 일이 있었거든요. 많이 알려지진 못했어요. 거기서 명예훼손같은걸로 고소한다고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그 아이의 보호자도 잊고 싶었던 일이었겠죠..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그 병원을 많이 방문하는 것 같더라구요.

 

 

진짜 악 소리 날 정도로 끔찍했던건, 울릉도에서 유기견을 잡아다가 실험실습을 했다는거예요.

 

 

여기 책임자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공중방역 수의사가 수술을 했다고 변명하는 저 뻔뻔함.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어찌 저렇게 대하나요..?

수술 다섯번 정도가 아니었어요. 할 수 있는 모든 수술은 다 한 것 같아요. 성대 제거 수술까지.. 강아지가 입모양은 짖고 있는데 소리가 안나요.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다음에는 제작진이 강아지를 데리고 12군데의 병원을 가서 똑같은 진료를 봤어요.

 

 

수술 불필요 진단은 8곳이었는데 문제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곳이 4곳이나 됐어요. 대학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는게 맞다고 했구요.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던 병원에 찾아가 제작진임을 밝히고 인터뷰를 요구했는데 수의사가 자신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며 모르는 일이라며 자리를 피하더라구요.

 

이제 또 다른 병원을 가봅니다.

 

 

여기는 유효기간이 지난 혈액응고 치료제와 수액재사용, 봉합실 재사용 등이 문제가 되었어요.

 

 

앰플로 한번 개봉하면 원칙적으로는 폐기를 해야하는데, 여기서는 재사용을 했더라구요.

이 병원은 대전에 있는 병원인데 말이 많더라구요. 수의사 분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하겠다고 글도 쓰신걸 봤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대한 옹호글도 작성했더라구요.

이 병원에서 많은 아이들의 목숨을 살렸다고.. 그리고 정말 좋으신 수의사라고..  tv조선 동물병원편 PD가 먹거리방송으로 유명했던 이영돈PD라고 이건 조작되고 악마의 편집을 한거라고.. 그런말이 많더라구요.

 

저는 정말 그런줄 알았어요. tv조선 동물병원 이거 악마의 편집인가? 싶었는데, 아니잖아요. 수의사가 인정했잖아요. 잘못은 잘못인거죠. 다만 앞으로 원칙을 지키고 개선해서 다시 보호자들의 신임을 얻어야겠죠.

 

솔직히 제가 가는 병원이었어도 배신감을 느꼈을 것 같아요. 돈은 돈대로 지불하는데, 어째서 몇백원 밖에 안하는 봉합사를 재사용해서 우리아이에게 사용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에요. 이건 수의사의 인성과는 별개의 문제 같아요. 저 분들이 진짜 좋은분이든 아니든 개선해야하는건 개선해야죠.. 들어보니 두분이서 12시간씩 24시간 운영되는 곳이라고 하던데 진짜 바쁘고 힘들거 압니다. 그치만 인력보충을 해서 유통기한은 꼼꼼히 살펴보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마 우리가 모르게 수많은 동물병원이 이와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돈에 눈이 먼 수의사들도 많겠죠. 그러니 국가에서 좀 더 구체적인 법안을 만들어,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하지 않을까요?

월 매출 1억이 양심보다 더 값지진 않다는걸 가르치는 사회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동물병원이 모두 탐욕의 동물병원이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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