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사료 바꾸기 / 사료양

오늘은 아기고양이 사료 바꾸려고 새거 샀어요. 어릴적에 이것저것 다양한거 먹어보는게 좋다고 해서, 주식캔도 열심히 바치고 사료도 바꿔가며 바치고 있는데요. 너무 자주 바꾸면 탈날수도 있으니까, 적당히 기간 두고 바꿔주세요~

저는 아이가 처음 올때 먹고 있었던게 로얄캐닌이었는데, 로얄캐닌보다 그레인프리로 먹이고 싶어서 다른걸로 바꿔보기 시작했어요.  

 

 

요번에 산건 나우 키튼 제품이에요. 그레인 프리고, 신선한 재로라고 어필하네요. 사실 잘 먹고 잘싸면 제일 좋은 사료인데.. 잘 먹고 잘 싸는거 찾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리 잘먹고 잘싼다고 해도 볼드모트사료는 먹이시면 안돼요. 고양이에게는 타우린 처럼 꼭 필요한 성분이 있는데, 그런 성분들을 잘 안챙겨서 사료를 만드는 회사가 생각보다 좀 있더라구요.

먹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볼드모트 사료먹고 잘못된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참 가슴아픈 일이죠. 어쨌든 지금은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도 나쁜 사료 정보 정도는 알아낼 수 있으니 주의해서 선택하세요.

 

 

참고로 저는 국산 사료는 먹이지 않아요. 그리고 유기농이 꼭 좋은게 아니니 '유기농'에 현혹되지 마세요.

어쨌든~ 사료에 '키튼'이 붙으면 자묘용으로 1살 미만의 아이들꺼랍니다. 아이고양이 사료양은 사료마다 다른데, 나우키튼 경우같은 경우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근데 사실 이렇게 먹이는 것보다는 그냥 먹고싶은만큼 먹이는게 좋더라구요.

저희애는 표준 크기(?) 성장을 천천히 잘 하고 있는 정도의 아이인데, 그냥 먹고싶은양만큼 먹게 둬요. 하루에 80그램 넘게 먹는 날도 많았어요.

애기는 잘 먹어야 잘크고 건강하기 때문에 열심히 먹이는게 좋습니다. ^^

간혹 과식해서 설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 확실히 과식에 의한게 맞는지 병원에서 확인 후 급여량을 조금 줄여주세요. 근데 정말 과식해서 설사하는 경우보다도 열이나거나(아프거나), 기생충이 있거나, 스트레스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영양성분표 참고하세요~ 제가 구매한건 1.81kg 짜리예요. 안먹을수도 있으니까 혹시 몰라 제일 작은걸로 구매했죠. 잘만 먹으면 한달에 2키로는 거뜬히 먹는지라 순삭할 수 있는 양이지만 .. 안먹으면 정말 입도 안대는 고양이들이라서 신중을 기해야해요.

사료는 대포로 사는게 제일 저렴한데, 안먹어주면 말짱 꽝이니 신중을 기해서 구매하시고 이왕이면 샘플을 구해서 먹여보고 선택하시는게 좋아요.

그렇지만.. 샘플로 줄땐 잘 먹어서 대포를 줬더니 잘 안먹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ㅎㅎ

 

 

알갱이가 작다고 하더니 정말 엄청 작아서 놀랐어요. 냄새는 크게 역하지 않아서 좋았구요. 가끔 어떤 사료나 주식캔은 제가 냄새를 못맡겠더라구요. ㅎㅎㅎ

입구부분이 찍찍이? 인건 좀 아쉽지만, 소분 포장을 해놓으니 뭐 크게 나쁠건 없었어요.

 

 

왼쪽은 아카나, 오른쪽은 나우. 아카나도 아주 큰편은 아닌 것 같은데 나우가 워낙 작으니 아카나가 더 커보이네요. 일단 응가 상태 괜찮은 건 확인했는데, 영 맛이 없는지 잘 먹지를 않네요. ^_^

슬퍼요.. 고양이마다 입맛이 다 달라서 맞추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아이고양이 사료 바꾸기는 실패로..  흑

 

그레인프리에 성분도 괜찮다고 해서 기대했건만~ 아쉽네요. 잘만 먹으면 대포로 사려고 했더니. ^^

어쨌든 아기고양이 사료양은 넉넉하게 항상 준비해주세요. 그릇은 하루 2번정도 바꿔주시구요! 간혹 어디서 무슨 소주잔 반컵 정도의 분량을 주라고 한다던데 말도 안되는 소리예요~ 골병들어요!

저는 아이들 모두 자율급식했지만 건강해요. 비만도 아니구요. 비만 걱정은 나중에 중성화하고 나서 해도 늦지 않아요~ ㅎㅎ 

 

참고하시고 오늘도 냥이와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